운전할 때, 등산할 때, 혹은 잠들기 전 적막함을 채워주는 친구는 역시 라디오만 한 게 없죠. 예전에는 주파수를 맞추느라 지직거리는 소리를 참아야 했지만,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CD 수준의 깨끗한 음질로 라디오를 즐길 수 있습니다.
하지만 앱스토어에 검색하면 너무 많은 앱이 나와서 뭘 받아야 할지 고민되실 텐데요. 오늘은 각 방송사의 공식 앱부터, 모든 채널을 한곳에서 듣는 통합 앱까지 사용자들에게 평점이 가장 좋은 필수 라디오 앱 4가지를 추천해 드립니다.
1. [통합] 채널 돌리기 귀찮다면? ‘와우 라디오’
KBS 듣다가 MBC 듣고 싶을 때, 앱을 껐다 켰다 하기 귀찮으시죠? 그럴 땐 통합 앱이 답입니다.
- 특징: 국내의 거의 모든 라디오 채널(KBS, MBC, SBS, EBS, TBS 교통방송 등)을 앱 하나로 다 들을 수 있습니다.
- 장점:
- 편의성: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채널만 모아두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.
- 운전 모드: 운전 중에 조작하기 쉽도록 화면 버튼을 큼직하게 바꿔주는 기능이 있어 기사님들이 많이 애용합니다.
- 종료 예약: 잠들기 전에 시간을 맞춰두면 자동으로 꺼집니다.
- 단점: 무료 앱이라 하단에 배너 광고가 있습니다.
2. [SBS] 고화질로 보고 싶다면? ‘고릴라 (Gorealra)’
‘두시탈출 컬투쇼’, ‘붐붐파워’ 등 활기찬 예능형 라디오를 좋아하신다면 필수입니다.
- 특징: SBS 파워FM과 러브FM 전용 앱입니다.
- 장점:
- 보이는 라디오: 타 방송사 앱 대비 화질이 가장 선명하고 끊김이 적습니다. 스튜디오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.
- 공감 로그: 실시간 채팅창이 활발해서 DJ, 다른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
- 다시 듣기: 놓친 방송을 팟캐스트 형태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.
3. [MBC] 감성적인 음악이 필요할 때 ‘미니 (mini)’
‘배철수의 음악캠프’, ‘이석훈의 브런치카페’ 등 음악 선곡이 좋은 MBC 라디오 전용 앱입니다.
- 특징: 디자인이 세련되고 직관적이라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좋아합니다.
- 장점:
- 선곡표 확인: “방금 나온 노래 뭐지?” 싶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선곡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.
- M4U 채널: 정규 방송 외에도 24시간 K-POP이나 90년대 가요만 틀어주는 음악 전문 채널을 무료로 제공합니다.
4. [KBS] 뉴스부터 클래식까지 ‘콩 (KONG)’
시사/뉴스를 챙겨 듣거나, 조용한 클래식을 선호하신다면 KBS 앱이 제격입니다.
- 특징: 1라디오(뉴스), 2라디오(해피FM), 쿨FM, 클래식FM 등 가장 많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- 장점:
- 다양성: 운전할 땐 ‘해피FM’, 공부할 땐 ‘클래식FM’, 뉴스 볼 땐 ‘1라디오’ 등 상황에 맞춰 골라 듣기 좋습니다.
- 한민족 방송: 일반 라디오로는 잡기 힘든 한민족 방송이나 월드 라디오도 청취 가능합니다.
💡 보너스 팁: 라디오 앱, 데이터 많이 먹나요?
라디오 앱은 실시간으로 소리를 받아오는 ‘스트리밍’ 방식이라 데이터를 소모합니다.
- 음성만 들을 때: 1시간에 약 60~100MB 정도 소모합니다. 매일 출퇴근길에 듣는다면 한 달에 3~4GB 정도 쓰게 되니 데이터 요금제를 확인하세요.
- 보이는 라디오: 동영상이므로 데이터 소모량이 훨씬 큽니다. 와이파이(Wi-Fi) 환경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마치며: 나에게 맞는 앱은?
- 이것저것 다 듣고 싶고 귀찮은 게 싫다: 와우 라디오
- 컬투쇼 등 재미있는 예능 방송과 보는 라디오가 좋다: SBS 고릴라
- 분위기 있는 음악 감상과 깔끔한 디자인이 중요하다: MBC 미니
- 뉴스를 듣거나 클래식/올드팝을 즐긴다: KBS 콩
스마트폰에 이 앱들만 깔려있다면, 지루한 출퇴근길이나 적막한 집안이 훨씬 생기 있게 변할 것입니다. 오늘부터 내 귀의 단짝 친구를 만들어보세요!